부산교육청, '교육공무직 총파업' 대비 매뉴얼 일선 학교 배포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오는 5일 총파업 예고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이 교육활동 공백을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관내 각급 학생들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비 업무처리 매뉴얼'을 마련, 지난달 27일 일선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배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업무처리 매뉴얼에는 파업 단계별 조치 사항, 파업상황실 운영, 직종별 파업 대응 방안 등 학교 현장에서 참고할 내용을 담았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다수의 급식 종사 직원이 파업 참여로 급식이 어려울 경우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과 떡, 음료 등 대체식품을 제공하도록 했다"며 "소수의 급식 종사 직원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에는 식단 간소화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보살핌 늘봄교실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 지원 등은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차질없이 운영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사흘간 파업상황실을 운영, 학교별 파업 규모와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긴급 사안 발생시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기간 학교의 정상적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학교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파업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