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 선정…국비 10억 확보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국비 약 1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강서구 일원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 전기요금 절감, RE100 이행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사업비 27억 8000만 원(국비 9억 8700만 원, 시비 11억 9600만 원, 민자 5억 9700만 원)으로 공모에 응모해 선정됐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라는 뜻으로 2050년 이전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는 기업 주도의 글로벌 캠페인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특정 지역 내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태양열·지열)을 동시에 설치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만드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시는 내년 강서구 88곳(주택 57곳, 건물 31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한다.
아울러 산단 입주기업의 전기요금 부담 경감과 RE100 이행지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복지시설에는 '신재생에너지 체험 테마관'을 조성해 에너지 전환 인식을 확산하고, 취약 계층에게는 태양열 설비 등을 무상 지원해 에너지복지를 실현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부산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이다"며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부산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보급 모델을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 그리고 기업의 RE100 기반 경쟁력 확보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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