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전원에 체육복 지원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강철호 부산시의회 의원은 내년부터 부산지역 중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체육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2일 강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저소득층 학생에 한정되던 체육복 지원을 모든 중학교 신입생으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022년 7월, 기존 교복 지원으로 한정돼 있던 조례를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조례'로 개정해 중학생 체육복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
하지만 부산시교육청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저소득층 학생에게만 체육복을 지원해 왔다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많은 학교에서 교복 의무 착용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면서 학생들의 체육복 착용 비율이 현저히 높아졌고, 이에 따라 '교복에 집중된 지원을 체육복으로 확대해달라'는 현장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강 의원은 내년 본예산에 중학교 1학년 전체 체육복 지원 예산이 최종 반영돼 전날 교육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사업시행으로 지원대상은 올해에 저소득층 1706명(약 1억 600만 원)에서 내년에는 2만 5700명 전체 신입생으로 확대됐으며, 예산 규모는 약 17억 9900만 원이다.
강 의원은 "학생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입는 옷이 체육복이라는 사실을 반영한 예산"이라며 "교육복지의 실효성을 높이고 학생·학부모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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