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본격 가동

부산시설공단 직원이 폭설 대비 제설제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설공단 직원이 폭설 대비 제설제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시설공단이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2025년 겨울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 기간(11월 15일~내년 3월 15일) 전 시설물 안전 점검과 선제 대응체계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기온 급강하와 국지적 폭설 등 돌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공단은 사고 발생시 피해 규모가 큰 폐쇄성 도로(도시고속도로, 교량, 터널 등)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를 위해 제설제 사전 확보, 제설 장비의 주요 지점 전방 배치, 자동 염수분사장치 작동 점검 등 현장 중심 대응력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단은 또 강설과 결빙으로 인한 차량정체나 2차 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교통종합정보센터와 해상교량 관제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기상특보 발령시 즉각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등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겨울철에는 작은 결빙도 시민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과 초동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발 빠른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