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과원, 내년부터 남극이빨고기 과학조사

부산 기장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내년부터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가 관리하는 남극해 88.3해구와 48.6해구에서 남극이빨고기(메로)에 대한 과학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내년부턴 88.3해구의 과학조사 쿼터가 올해에 비해 213% 증가한 총 438톤으로 확대됐다.

수과원에 따르면 이는 지난 10년간 88.3해구에 대한 과학조사를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및 원양저연승업계와 함께 수행해 남극이빨고기 자원평가와 생태계 기반 자원관리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한 성과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10년간 축적해 온 남극이빨고기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자원평가와 보존·이용의 균형을 통해 남극해 자원관리와 원양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로라고도 불리는 남극이빨고기 (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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