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조선·해양업 속 거제 미래는…거제시, 비전포럼 개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기조연설서 부울경 미래전략 제시
시, '거제 국제 마린 포럼' 출범 후 중장기 정책 추진

거제시청 전경.(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오는 3일 호텔리베라 거제에서 '2025 미래 해양도시 거제, 비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조선·해양 산업 환경 속에서 거제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공식 포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지역 균형발전 속에서 부·울·경(동남권)의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김석환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임교수가 '글로벌 트렌드와 지경학적 환경'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남준우 전 삼성중공업 사장 △이주희 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윤준호 경기도청 정무수석 △정세영 디자인비채 대표 등이 조선기술과 해양관광, 광역경제권 전략 등을 다룬다.

종합 토론은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함께 거제의 미래 해양도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가칭 '거제 국제 마린 포럼'을 출범하고 미래해양도시 로드맵 수립과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 등 중장기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포럼은 거제가 앞으로 어떤 산업 구조와 도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지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전문가들의 제안은 거제의 향후 10년·20년 비전 수립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