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얼음골 옛길 재정비 논의…주민들 황톳길·둘레길 제안
- 박민석 기자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얼음골 옛길' 살리기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28일 산내면 동명마을 주민들이 마을 복지회관으로 안병구 시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길이 약 4㎞ 구간의 얼음골 옛길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들이 펴 볼거리가 풍부한 아름다운 길이다. 그러나 밀양~울산 간 국도 신설과 얼음골 케이블카 도로 조성 이후 방치돼 왔다.
이에 주민들을 중심으로 얼음골 옛길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간담회에서는 얼음골 신비테마관과 연계한 관광 코스 조성, 황톳길·둘레길 조성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마을 출신인 소설가 김춘복 선생의 문학관과 연계해 옛길을 정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정겨운 길이 오랫동안 방치돼 안타깝다"며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즐겨 찾을 수 있는 길로 만드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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