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숨진 부산 이면도로에 과속방지턱·안전펜스 등 설치

유턴 금지 방안 등도 논의

지난달 24일 오후 2시 5분쯤 남구 우암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앞 도로 사고 장면.(남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지난달 초등학생이 유턴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한 부산 남구 이면도로에 교통안전 시설이 설치된다.

부산 남부경찰서와 남구청은 지난 26일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안전 개선책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우선 과속방지턱과 시선유도봉, 차량보호용 안전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10일 교통안전심의회를 열고 사고가 발생한 삼거리에서 유턴 금지 등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2시 5분쯤 남구 우암동 한 아파트 이면도로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SUV가 유턴 중 모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30대 어머니가 크게 다쳤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