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동청, 공공발주·동절기 건설현장 35개소 점검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고용노동청이 관내 공공 발주 현장과 동절기 건설 현장 등 35개소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제3차 시기별 안전 위험 요인 집중 점검 주간'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이 주간은 연말까지 매월 2회 산업재해 발생 특성과 시기적 요인 등을 반영한 주제를 정하고 집중적인 점검을 진행하는 기간이다.
최근 인천환경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공공기관 발주 현장에선 중대재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또 동절기 건설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양생 부족 등에 따라 거푸집·동바리가 무너지거나 콘크리트 보온 양생시 갈탄·숯탄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질식 등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노동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공공기관 발주 현장과 동절기 건설 현장 안전 의식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부 사업장에선 김준휘 부산노동청장이 직접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김 청장은 "공공기관 발주 현장은 민간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선도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이번 집중점검을 통해 발주자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화하고 동절기 건설 현장에서 추락, 무너짐, 중독·질식, 화재 등 반복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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