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4분기 민관 합동 동절기 환경오염 점검 실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 (경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 (경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오는 10일까지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4분기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경자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 대응하고,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생곡·마천 산업단지 취약지역을 특별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 대상은 마천·남양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15개소, 생곡지구 폐기물 처리업체 12개소, 지사지구 등 대기·폐수 배출사업장 25개소 등이다. 경자청은 진해 웅동1동 공해추방위원회, 강서 생곡폐기물대책위원회, 녹산마을 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점검반을 꾸려 지도·점검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 가동 △운영일지 및 관련 서류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경자청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해 시료 채취 및 오염도 검사를 병행하고, 강서·진해구청과 협력해 악취 포집도 실시해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사안의 경중에 따라 행정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동절기 대비 점검을 통해 경자구역 내 친환경 기업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들이 스스로 배출시설을 상시 점검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