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1주년 맞아 부산에서도 집회·전시 열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체포 부산시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체포 부산시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12월 3일 비상계엄 1주년을 맞이해 부산 지역에서도 관련 집회와 전시가 잇따라 열린다.

30일 부산 지역 시민사회계 등에 따르면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부산행동과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내란 청산·사회 대개혁 부산시민대회:다시만난 광장, 출동! 응원봉'을 4일 개최한다.

집회는 지난해 탄핵국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다수 열렸던 부산 서면 (구)NC백화점 앞에서 열린다. 집회 주최 측은 당시 응원봉 행렬을 재현할 방침이다.

오는 12월 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리는 12·3 불법계엄 저지 1년 시민헌정 아카이브전 '시민의 빛, 부산에서 타오르다' 포스터 (부산 민주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도 12월 3일부터 내년 4월4일까지 123일간 부산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에서 12·3 불법계엄 저지 1년 시민헌정 아카이브전 '시민의 빛, 부산에서 타오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계엄을 시작으로 이와 관련한 부산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타임라인으로 배치한 전시와 함께 지역에서 시위를 조직하고 지켜본 시민활동가의 인터뷰, 시위 현장에서 쓰인 다양한 물품과 시민 기증품전 '광장의 오브제',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문 요약본, 관람객들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참여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개막식은 3일 오후 3시 민주공원 가리사리마당에서 열린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