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국내전시컨벤션센터 최초 '그린키' 획득

벡스코 관계자들이 국제 친환경 인증인 그린키를 획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벡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벡스코 관계자들이 국제 친환경 인증인 그린키를 획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벡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벡스코는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최초로 국제 친환경 인증 '그린키'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린키 인증은 환경교육재단(FEE)과 UN세계관광기구(UNWTO)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 제도다. 환경관리·에너지·폐기물·녹지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가치경영 실천 여부를 종합 평가한 뒤 주어진다.

벡스코는 올해 필수 68개 항목을 모두 충족하며 국제적인 수준에서 벡스코가 친환경전시·컨벤션센터로 관리·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벡스코는 자체 점검 지표인 '벡스코 MICE ESG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사회가치경영(ESG 경영)에 대해 스스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은 사회가치경영 실천에 의한 결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매년 실천 항목을 확대해 친환경 시설관리와 ESG 경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2030년까지 3개년도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의 40%를 감축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매년 배출량 5% 감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아치, 친환경 LED 기둥 설치, 에너지 효율 개선, 1회용품 사용 실태조사, 임직원 탄소중립 교육 등 다양한 실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2025 글로벌헬스케어위크 시니어 리스타트 잡페어', '부산금융주간 릴레이 채용설명회', 주관전시회별 '찾아가는 일자리 부스' 운영 등 전시회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MICE 인재 육성을 위한 벡스코 인턴프로그램, MICE·관광 특성화고 장학금, 직무 설명회, 시설투어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발족한 센텀지구 17개 공공기관 협력 ESG협의체 '으-쓱'을 중심으로 공동 캠페인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도 강화 중이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고, MICE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상생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