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 노후 냉동창고 '고효율·에너지자립' 추진

28일 한국남부발전과 부산창고업협회 관계자들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남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8일 한국남부발전과 부산창고업협회 관계자들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남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꼽히는 부산 지역 30년 이상 노후 냉동창고의 고효율화 및 에너지자립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28일 부산광역시창고업협회와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물에너지 효율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부산 지역 냉동창고 내 노후 기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유휴부지에는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창호에도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해 소비하는 냉동창고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업 지원과 홍보를 맡고 남부발전은 사업 총괄과 설비 구축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권달정 남부발전 탄소중립처장은 "부산 지역 내 냉동창고는 건립 후 30여년 이상 노후화되어 에너지 효율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후 대학교와 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