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898명이 꼽은 올해 최고 시책은 '달빛 어린이병원 확대'
전국 최초 영유아 보호구역 '병아리존' 설치도 꼽혀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올 한 해 경남 김해시가 추진한 주요 시책 중 '달빛 어린이 병원 확대 운영'이 시민·공무원이 꼽은 최고 성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추진한 주요 시책 중 10개의 최고 시책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최고 시책은 시 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898명의 시민·공무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 최고 시책으로는 '달빛 어린이 병원 확대 운영'이 꼽혔다.
그간 김해 지역에서는 평일 오후 6시 이후 소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부족해 부모들이 야간에는 응급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아 응급진료 의료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의료계 의견을 청취·수렴해 달빛 어린이 병원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진영새싹병원이 이달 달빛 어린이 병원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김해지역에서는 2곳의 달빛 어린이 병원이 운영된다.
'병아리존 설치 사업'은 2위로 꼽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100인 미만 영유아 시설에 '병아리존'을 설치해 보행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3위는 '구난·대피시설 자동 길 안내 서비스 구축'이 차지했다. 시는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인명구조함 등 1095곳의 지역 내 구난 시설물 위치를 지도 기반 URL과 연계해 시민이 모바일을 통해 가장 가까운 시설을 안내받을 수 있는 길 안내 체계를 구축했다.
이 밖에도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구축 △연속혈당측정기 시범사업 △호우 대비 수방자재함 설치 △물류 앵커기업 유치 △시 직영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공무원 재난기동대 출범 △TPO 총회 김해 유치 확정 등이 올해 최고 시책으로 꼽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최고 시책을 보면 아동 진료 공백 해소와 보행 안전 강화, 재난 대응력 향상 등 아이와 시민 안전을 우선한 시책이 크게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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