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기업 사이버 보안 협의체 출범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28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기업 사이버 침해 사고 대응을 위해 '지역기업 사이버 보안 유관기관 협의체'를 공식 출범한다.
시에 따르면 '지역기업 사이버 보안 유관기관 협의체'는 최근 중소기업을 노린 해킹 증가로 인한 기업 존폐와 지역경제 위협에 대응하고자 관련 기관 간 긴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시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경찰청 △부산전파관리소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지역 대표 기업 파나시아, 해양드론기술, 리얼시큐 등도 회의에 참석해 민·관 협력 기반 구축에 힘을 보탠다.
부산 지역에선 해킹 피해가 중소기업에 집중되며, 영세 기업의 경우 한 번의 사이버 사고가 곧 경영 위기로 이어질 위험이 커 실질적 지원과 선제적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협의체를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전문성을 공유하고 사고 예방부터 복구, 재발 방지까지 종합적 대응을 추진하는 지역기업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협의체 출범과 함께 전국 최초로 '헬프 데스크(Help Desk)' 운영 및 24시간 보안관제 등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단계별 보안 지원 계획도 발표한다.
박형준 시장은 "사이버 보안은 경제·사회 전반의 신뢰를 핵심 요소이다"며 "한 번의 보안 사고가 이업에 치명적인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는 기관 간 유기적 협조로 사고 예방부터 대응, 회복까지의 공조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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