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서울대 10개 만들기' 적극 협력"

22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대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 국가 거점국립대가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국정과제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6일 부산대 등에 따르면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지난 22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를 통해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거점국립대 10개의 성공이 아니라 지역과 국가 전체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며 "9개 거점국립대와 함께 이 과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일부 국립대 총장들은 고등교육 재정과 관련, "중국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안정적 예산 지원 모델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들은 "인재 유출 대응을 위해 외국대학과의 겸직 허용, 국내 국립대 간 겸직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는 앞으로 서울대와의 공동 실행 체계를 강화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지역대학 육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