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환승 안내방송, 시민이 선정한 창작 국악곡으로

새로운 환승 배경음악 '바다의 바람'이 연주되는 모습 (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새로운 환승 배경음악 '바다의 바람'이 연주되는 모습 (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8월 진행한 시민 투표 결과에 따라 새로운 환승 배경음악 ‘바다의 바람’과 전속 성우인 이해리 아나운서의 안내 음성을 적용해 안내방송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환승 안내방송 교체 작업은 내달 중 완료된다.

공사에 따르면 ‘바다의 바람’은 국립부산국악원과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이정호 교수의 재능기부로 탄생했다. 청량한 바닷바람을 표현, 바다와 함께 성장한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창작 국악곡이다. 시민 투표에서 1635표(46%)를 받아 환승 음악으로 최종 선정됐다.

안내방송도 투표를 통해 1756표(49.4%)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이해리 아나운서가 선정됐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부산시민이 선택한 환승 음악을 통해 부산을 찾는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