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 추진…"피해 최소화"

지난 14일 이준승 행정부시장 주재 화재안전대책회의 모습.(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14일 이준승 행정부시장 주재 화재안전대책회의 모습.(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겨울철 화재 위험 증가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난방용품 등 화기 사용이 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화재 위험 요인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대책은 △취약 시설 중심 안전 점검 △취약계층과 노후 아파트 등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지원 강화 △대시민 화재 안전 홍보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의 시설별 소관부서와 구·군, 소방 등 각 기관은 자체적으로 소관 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점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12월부터 이 계획에 따라 자체 점검을 실시하며,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자력 대피가 어려운 화재 피난 약자를 위한 '화재 대피 안심콜' 조기 안착, 노후 아파트 거주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화재 안전용품 보급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시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대피요령을 지속 홍보 시행한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최근 곳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시민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소방, 구·군과 함께 화재취약시설 등에 대한 예방점검을 철저히 하고 시설별 대피계획을 꼼꼼하게 살펴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