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필요한데…" 선결제 유도 후 잠적한 헬스 트레이너들
고소장 10여 건 접수·피해액 2억 상당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들이 수천만 원 상당의 선결제를 유도한 뒤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사하구 소재 A 헬스장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 10여 건이 접수됐다.
A 헬스장의 트레이너 2명은 올해 초부터 수업하며 친분을 쌓은 회원들에게 "강습 실적이 필요하다. 원하면 환불해 주겠다" 속인 뒤 수천만 원 상당의 결제를 받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추산된 피해액은 2억 원 상당이고,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헬스 트레이너들에게 취업을 미끼로 돈을 뜯어냈다는 내용의 고소장도 접수됐다.
경찰은 이들 트레이너의 행적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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