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부산서 구조물·나무 등 잇따라 쓰러져 4명 부상(종합)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25일 부산에서 강한 바람으로 구조물이 쓰러지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 경찰에 따르면 낮 12시 50분쯤 사하구 하단동 한 번화가에선 강풍에 크리스마스 장식 구조물이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걸어가던 20대 여성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승용차 1대가 파손됐다.
낮 12시 54분쯤엔 부산역 앞 광장의 구조물이 전도됐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오후 1시 6분쯤 강서구 대저동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적재물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장해물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들 사례를 포함해 부산에서 강풍과 관련한 신고 총 7건이 접수됐다.
이날 지역별 최대 순간풍속은 △남구 초속 23.3m △서구 초속 20.1m △중구 초속 15.5m △사하구 초속 14.1m 등으로 기록됐다.
육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 이상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이 예상될 때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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