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대·KMI·해진공 "해운 운임 변동성 확대 속 금융역할 조명"

제7회 '부산해양금융세미나' 27일 개최

제7회 부산해양금융세미나 포스터 (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한국해양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오는 27일 오후 1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마루에서 제7회 '부산해양금융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24일 해양대·해진공 등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해운·조선·물류 산업과 금융시장의 연계성이 한층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운임리스크 관리의 전략적 중요성을 조명하고 해운파생상품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제 해운시장은 지정학적 긴장, 운임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해운기업의 리스크 관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임 파생상품(FFA)이 글로벌 해운기업의 필수적인 리스크 분산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 활성화와 정책적 기반 구축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올해 세미나는 '운임리스크 관리와 해운파생상품'을 주제로 정했다. 세미나엔 국내외 해운·금융 분야 석학, 산업계 실무 전문가, 정책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글로벌 시황을 분석하고 정책·제도적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선 오우진 하나투자증권 차장이 '해운파생상품 구조와 실무 활용 방안'을 안내하고, 글로벌 브로커사 GFI그룹의 브라이언 박이 '최신 FFA 시장 거래 패턴과 헤지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영국 런던시티대 경영대학원인 베이즈경영대학원의 니코스 노미코스 교수는 '운임리스크 관리 기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석용 해진공 센터장은 '국내 해운파생상품 시장 현황과 활성화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윤희성 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장을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윤 원장은 "운임리스크 관리와 파생상품 활용 역량은 해운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세미나는 산업계·학계·정책기관이 한자리에서 미래 해양 금융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