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수도기념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개최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 소속 임시수도기념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12월 2일부터 내년 5월 10일까지 시민공원역사관 원형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경계와 기억의 땅, 하야리아'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캠프 하야리아의 역사적 변천과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로, 부산시민공원 일대 부지의 역사적 맥락을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3부로 구성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산진구 일대는 조선 후기 농지였으나, 일제강점기 서면경마장, 일본군 군용지로, 해방 후에는 미군 주둔지 '캠프 하야리아'로 사용됐다. 이후 시민들의 오랜 반환 운동을 통해 2014년 부산시민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김기용 관장은 "캠프 하야리아가 단순한 군사기지를 넘어, 잃어버린 땅을 되찾은 시민 주권의 역사이자 과거 상흔과 현재 치유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며 "이번 전시가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고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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