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도 예산 4조 142억 원 편성…올해보다 6.4%↑

첨단산업 육성·사회안전망 강화·지역경제 회복 중점

창원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올해 대비 6.4% 증가한 4조142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 시민 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주력산업의 혁신과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운영 16억 원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사업 13억 원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 10억 원을 반영했다.

시민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신포(척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75억 원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23억 원 △남양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20억 원 등 안전 분야에 총 660억 원을 편성했다.

또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청년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전통시장 지원사업 33억 원 △청년 내일통장 및 청년비전센터 마산관·진해관 신규 개소 등 청년지원·인구 유입정책 178억 원을 편성했다.

도시품격 향상과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사업 43억 원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사업 35억 원 △창원바다 둘레길 조성 18억 원 △공공체육 시설 및 프로스포츠 시설 개선 120억 원 △서성동 문화공원 조성 24억 원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18억 원을 반영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재정운용에 힘썼다"며 "이번 예산을 상반기부터 속도감 있게 집행해 재정이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25일부터 열리는 제148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