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내년 예산안 8881억원 편성…전년보다 19.56%↑
'재해 복구·생활 안전·지역 성장 기반 확충' 중점
- 한송학 기자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이 내년 당초 예산안을 8881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8663억 원, 특별회계 218억 원으로 전년 당초 예산보다 19.56%(1453억 원) 증가했다. 지난 7월 호우피해 복구를 위한 국·도비 교부액 증가가 주요 요인이란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국·도비 교부에 따른 자체 부담금 확보를 위해 철저한 세출 구조조정과 불필요한 경비 절감을 하고, 집행 실적 및 성과평가 기반의 부진 사업 예산을 조정해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또 불요·불급 사업 지양 및 사업별 우선순위 조정 등을 통해 재정 운용 효율·건전성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군의 내년 예산안 주요 편성 내역을 보면 공공질서 및 안전 1363억 원, 농림 해양수산 1586억 원, 사회복지 1625억 원, 환경 및 상하수도 사업 107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859억 원, 문화 및 관광 573억 원, 교통 및 물류 222억 원 등이다.
이번 예산안은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열리는 제295회 군의회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내년 예산안은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추진 중인 사업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여 군의 새로운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호우피해 등 큰 위기 상황을 딛고 회복과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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