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택 부산시의원, 첨단재생의료산업 조기 상용화 촉구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강주택 부산시의원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첨단재생의료 산업의 조기 상용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21일 제33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의료관광과 연계해 부산을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로 도약시킬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발의하고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됐음에도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가 제때 제공되지 않는 등 현재 첨단재생의료 분야가 답보 상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특히 자신의 뇌출혈 후유증 경험을 예로 들어 "우리나라에서 배양한 세포를 들고 매달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고액의 비용과 시간을 들여 치료받는 불합리한 현실"을 전했다.
강 의원은 "문제는 기술이 아닌 제도"라며 "현행 규제와 심사 절차가 경직돼 있어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다. 부산시가 중앙정부와 협력해 규제 보완, 신속 심사 체계를 마련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 제도적 균형을 선도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부산이 재생의료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재생의료 임상·상용화 관련 규제 보완책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할 것과 △연구-임상-상용화를 하나로 묶는 부산형 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구축 △의료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수립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환자들이 더 이상 치료를 위해 해외로 원정 가는 불합리한 현실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국내 기술로 국민을 치료하고 전 세계 환자를 부산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첨단재생의료 상용화와 의료관광 연계가 시민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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