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대, 2027년 2월 폐교 방침…학생들 "학습권·졸업 보장 요구"

2026학년도 수시모집 중지 안내.(부산예술대학교 홈페이지 화면 캡쳐)
2026학년도 수시모집 중지 안내.(부산예술대학교 홈페이지 화면 캡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예술대가 2027년 2월 폐교하기로 하면서 재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부산예대는 작년 12월 교육부의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지원 중단 통보와 운영 재정 부족을 이유로 폐교를 결정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학교 측은 내년 6월 교육부에 폐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관련 이행계획서를 지난 14일 사학진흥재단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산예대 재학생 400여 명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폐교시 재학·휴학생의 학습권과 졸업 보장, 교직원 임금체불 문제 우선 처리, 학교 운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예대가 폐교하면 2020년 문을 닫은 동부산대학교에 이어 부산 지역 두 번째 폐교 사례가 된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