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남 금융기관 여·수신 모두 증가…중기 대출 2961억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올 9월 경남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1일 발표한 '경남지역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 9월 경남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 대비 3187억 원 증가했다.

차주별로는 중소기업 대출이 2961억 원 증가해 전체 여신 확대를 주도했다. 기업 대출은 총 2968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기타 가계대출(-809억 원)이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1220억 원)이 늘면서 411억 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예금은행 여신은 3537억 원 증가했다. 기업 대출(3685억 원), 가계대출(19억 원) 모두 늘었다.

비은행 금융기관 여신은 349억 원 줄었다. 가계대출(392억 원)은 증가했지만, 기업 대출(-717억 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2790억 원)과 비은행 금융기관(2314억 원) 모두 늘어 5104억 원이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경우 보통예금(3188억 원)은 늘었지만, 공공예금(-4842억 원)이 줄면서 요구불예금이 1466억 원 감소했다.

저축성 예금은 정기예금(-1317억 원)이 줄었지만, 기업자유예금(3935억 원) 등이 늘어 4446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은 신탁회사(579억 원), 상호금융(472억 원) 등을 중심으로 수신이 늘어 전월 대비 2314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말 기준 도내 금융기관 총여신 잔액은 152조 794억 원, 총수신 잔액은 163조 5568억 원으로 집계됐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