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규제 등 해운산업 환경변화 점검"…KMI 세계해운전망 세미나

지난 19일 열린 '제44회 세계해운전망' 세미나 (KMI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제44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세계 해운 전망 세미나가 19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KMI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엔 국내 해운·물류·조선·금융 분야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올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기후 변화 △에너지 전환 △지정학적 긴장 심화 등 해운산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을 점검하고, 내년 해운 시황 전망과 산업 대응 방향을 논의됐다.

세미나는 총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김회준 한국선급 협약업무팀장이 세계 경제 전망과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해운산업의 환경 변화를 살펴봤다.

주제 발표 이후 1세션 토론에서는 '친환경 선박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을 아우르는 금융지원이 절실하다' '블루 암모니아를 친환경 선박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제2세션에서는 컨테이너선·유조선·건화물선 시장을 중심으로 내년 시황을 전망하면서 컨테이너 시장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 등을 다뤘다.

조정희 KMI 원장은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해운 전망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