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공단 '바다숲 활용 기후위기 해법' 국제포럼 개최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수산자원공단dl 20일 서울에서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기후해법, 바다숲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정부, 국회, 지자체, 공단 및 해양수산 유관기관 등 약 150여명의 전문가를 초빙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적인 탄소흡수원 연구 전문가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 캐서린 러브락 교수의 '탄소중립과 신규 탄소흡수원 해조류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해조류 탄소 흡수력 측정 방법론 개발 성과, 바다숲 탄소 거래권 제도 도입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신규 탄소흡수원 확대 전략 논의 및 바다숲 탄소 거래 사업 도입을 통한 국제 탄소배출권 대응 전략 수립과 정책 제언 등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의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공단은 이번 국제포럼에서 도출된 결과를 실행하기 위해 글로벌 탄소흡수원 분야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해조류를 중심으로 한 블루카본은 바다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 탄소흡수를 동시에 이루는 가장 실질적인 자연 기반 해법"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바다숲의 연구 성과와 탄소흡수원 확대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도 "우리 기업들이 국제사회의 탄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바다숲 탄소 거래 시장 진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바다숲을 조성·관리하는 우리 해양수산인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덕 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바다숲 사업을 통해 수산자원을 확대해 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탄소흡수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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