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위해 해운물류 분야 지원강화 돼야"
KMI '글로벌 공급망 변동에 따른 해운물류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최근의 미-중 무역전쟁, 중동정세 악화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해운물류 분야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8일 '글로벌 공급망 변동에 따른 해운물류 지원방안 연구'를 통해 국제 해운물류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KMI는 최근 지정학적 위험과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 증가에 따른 해운물류의 역할 변화에 주목하고 이에 대응하는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해상수송이 '경제안보서비스'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행 손실보상 제도의 미비점을 분석, 새로운 보상 기준을 제시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해운·항 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는 게 KMI의 설명이다.
KMI는 보고서를 통해 △국가필수선박 제도를 활용한 해운물류 지원 확대 △비상 시 선박 투입을 위한 손실보상제도 도입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해운업계 협력 강화 △전략적 항만 인프라 확충 등을 네 가지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안했다.
연구책임자 황수진 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상례화되고 있다"며 "해운물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가 차원의 선제적 지원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KMI 홈페이지 '연구정보' 내 연구보고서 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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