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때 약속 100일 뒤 편지로…' 김해시 신혼부부 타임캡슐 눈길

김해시가 혼인신고를 위해 시청을 찾은 부부에게 '100일 뒤에 도착하는 편지'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시청에 놓인 신혼부부 타임캡슐 편지함.(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시가 혼인신고를 위해 시청을 찾은 부부에게 '100일 뒤에 도착하는 편지'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시청에 놓인 신혼부부 타임캡슐 편지함.(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혼인신고를 위해 시청을 찾은 부부에게 '100일 뒤 도착하는 편지' 타임캡슐 서비스를 제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김해시에 따르면 '혼인신고 100일, 그날의 약속을 담은 편지'는 혼인신고 현장에서 부부가 작성한 편지를 100일 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결혼 당시의 마음과 서로에게 전한 약속을 편지에 담아 100일 뒤에 다시 되새겨볼 수 있어 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혼인신고시 우편엽서를 작성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서류나 비용은 필요 없다.

시는 당초 편지를 1년 뒤 발송했지만 "좀 더 빨리 받고 싶다"는 민원 의견을 반영해 발송 시점을 100일로 앞당겼다.

이동희 시 허가민원과장은 "결혼 당시 특별한 감정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시민들의 중요한 삶의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