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책실명제 87건 공개…전국 평균 두 배↑

2023~2025년 연속 최고 수준...역점 사업 대거 포함

의령 군청 전경.(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올해 정책실명제 87건을 공개하며 2023~2025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중앙·지방 행정기관 평균 42.1건의 두 배 이상이다.

정책실명제는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주요 정책 담당자와 추진 과정을 기록·관리해 공개하는 제도다.

군은 결정·집행 참여자, 사업 내용, 추진 이력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담당 공무원의 책임성과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 공개된 87건은 △군정 주요정책 및 공약사업 31건 △10억 원 이상 대규모 예산사업 24건 △5000만 원 이상 연구용역 2건 △군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자치법규 제·개정 30건 등이다.

이 중 버스완전공영제, 교육발전특구,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등 대규모 역점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오태완 군수는 "좋은 정책은 담당자의 이름과 함께 군민에게 오래 기억돼야 한다"면서 "정책 하나하나가 훗날 의령 행정의 역사로 남을 수 있도록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