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 지하화"…부산 사상구, 국토부에 10만명 서명부 제출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가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위한 서명부를 국토부 관계자에게 제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가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위한 서명부를 국토부 관계자에게 제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사상구는 최근 경부선 도심구간(구포~가야차량기지)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자 10만 서명운동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기획단장을 만나 시민 10만 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조 구청장은 또 부산시와 구의 최대 현안인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한다.

구는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 '경부선 철도 지하화' 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 기간 총 12만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조 구청장은 "경부선 도심구간 철도 지하화는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상부 공간 복합 개발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을 높일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서명부 제출을 계기로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상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이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