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생아 18.17%가 난임시술로 태어나"
이종환 시의원 "지원 정책 확대해야"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작년 기준 부산 출생아의 18.17%가 난임 시술을 거쳐 태어난 것으로 파악돼 난임 지원 확대가 시급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이종환 부산시의원이 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부산 출생아 1만 3266명 중 2411명이 난임 시술을 거쳐 태어냈다.
또 2020년 대비 부산의 작년 출생아 수는 1792명 감소했으나, 난임 시술로 태어난 출생아 수는 오히려 1221명(10.27%p) 증가했다.
이 의원은 "총 출생아 중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나는 출생아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시로부터 올해 난임 시술 지원 건수(9월 말까지 누계)를 받아 보니 총 1만 110건으로 지난해 지원 건수(9월 말까지 누계)인 8297건 대비 21.85% 증가했다"며 "특히 신선배아 체외수정 지원 건수는 4166건에서 5264건으로 26.3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부산에는 고액 시술비 등으로 인해 난임 치료에 부담을 느끼는 난임부부가 많다"며 "지난해 11월 시행된 난임 시술 지원 확대(생애 25회→출산당 25회)가, 임신·출산을 간절하게 희망하는 난임부부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본 의원도, 아이를 가지려는 난임 부부들의 귀한 마음을 받들어 난임 지원 정책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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