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입항하던 크루즈선서 응급 환자 발생…해경, 헬기 이송

16일 오전 5시 52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10㎞ 해상에서 부산으로 입항하던 크루즈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헬기를 투입해 구조하고 있다.(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6일 오전 5시 52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10㎞ 해상에서 부산으로 입항하던 크루즈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헬기를 투입해 구조하고 있다.(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박민석 기자 = 부산으로 입항 중이던 크루즈선에 응급환자가 발생해 헬기로 이송됐다.

16일 남해해양경찰청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2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10㎞ 해상에서 일본 사세보를 출항해 부산으로 입항하던 2만 6000톤급 크루즈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우리 국민 30대 남성 A 씨는 당시 급격한 혈압 변동과 의식이 혼미한 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부산항공대 헬기를 투입, A 씨를 이송해 오전 6시 58분쯤 소방에 인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해경은 "크루즈선 선장의 빠른 신고와 빠른 이동, 헬기의 신속한 구조 등으로 응급환자를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