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형 커피음료 명칭 '맛쩨'로 확정…내년 초 편의점 출시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부산형 커피음료 명칭을 '월드챔피언 부산커피 맛쩨'로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형 커피음료(RTD)의 명칭 부산 시민 공모는 커피도시 부산을 대표할 커피 음료의 이름을 시민과 함께 지어 커피음료만의 정체성을 담기 위해 9월 5~22일 공모가 추진됐다.

공모 결과, 총 1116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으며, 1차 내부 심사와 2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우수] 커피마쩨 △[우수] 부산커피, 부산월드챔피언커피 △[장려] 부산인가배, 단디브루, 단디1884, 부산챔피언커피, 비프라우드 8개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명칭인 '월드챔피언 부산커피 맛쩨'는 부산 사투리 '맞제'에서 따온 것으로, '단순한 동의의 표현을 넘어, 커피 맛과 품질의 확신을 담은 커피음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 4일부터 열리는 '2025 부산 커피 어워즈페스티벌'에서 시민 공모로 지어진 이름을 홍보하고 최종 레시피를 선보이기 위한 시음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형 커피음료'는 내년 초 전국 주요 편의점(CU, GS25)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월드 커피 챔피언 3인이 개발한 최고의 맛에 시민이 지은 이름으로 처음 커피음료(RTD)가 출시되는 만큼, 부산만의 개성과 감성을 담은 새로운 커피음료가 될 것이다"며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