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해외시장 개척단, 인니 방문…"200만달러 수출계약 성사"

아라소프트 디지털 저작 도구 '나모오서' 공급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이 12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2025 한-인도네시아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이 12일부터 이틀 간 인도네시아를 방문, 2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13일 진주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이 이끄는 개척단은 전날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을 방문, 진주의 전통문화와 예술, 공예 콘텐츠를 인도네시아 내 한류 기반 문화사업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문화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앙 방문을 계기로 진주 기업 아라소프트의 디지털 저작 도구 '나모오서'를 현지 300만 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도입 계약도 체결됐다. 아라소프트는 인도네시아 대학 연합체와 전자도서관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게획이다.

또 개척단은 주인도네시아 우리 대사관을 방문, 박수덕 대사대리와 △시 수출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진출 지원 △문화콘텐츠 산업의 해외 활용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방안 등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개척단은 이날은 인도네시아 내 동향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이순형 재인니 경남도민회장과 경남·진주 향우 기업인 및 향우회 단체로부터 현지 사업환경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진주시가 전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땅그랑시청을 방문해선 사크루딘 시장과 두 도시 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땅그랑시는 인도네시아의 산업·교육 중심도시로 국제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이번 방문은 진주의 문화와 ICT가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하는 중요 계기가 됐다"며 "문화와 디지털을 잇는 국제협력과 수출지원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