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환경청, 폐수·오수 배출 사업장 32곳 적발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환경법령을 위반한 부산과 경남의 폐수·오수 배출 사업장이 대거 적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부산과 경남지역의 폐수 배출 시설, 개인 하수 처리 시설 67곳을 점검한 결과, 32곳에서 36건의 환경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 본·지류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에 있는 폐수 배출 업소와 개인 오수 처리 시설이 있는 골프장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신고한 오염물질 외 새로운 수질 오염 물질 검출 20건, 배출 허용 기준 초과 4건, 사업장 내 폐기물 부적정 보관이 1건이었다.

낙동강청은 적발된 위반 사업장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행정처분과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장 내 폐기물을 부적정 보관한 사업장 1곳은 수사 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주요 수질 오염원에 대한 감시·단속을 강화해 녹조 원인물질 저감과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