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벽돌로 택시기사 내려치고 금품 빼앗으려 한 60대 체포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A 씨(60대)를 강도상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시 5분쯤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의 한 길에서 자신이 탑승한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미리 숨겨둔 벽돌을 꺼내 택시 기사 머리를 내려치고 "돈이 필요하다"며 현금과 휴대전화, 차량 키 등을 요구하는 등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는 이마가 찢어지는 등 머리에 열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뱃값이 없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무직으로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