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인 김해시의원, 시장 출마선언…"시민 주권 시대 만들겠다"

송유인 김해시의원이 1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11.11 ⓒ 뉴스1 박민석 기자
송유인 김해시의원이 1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11.11 ⓒ 뉴스1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송유인 경남 김해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북부동·생림면)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 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시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김해, 시민 주권 시대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행정의 존재 이유는 명확하다. 주민 삶을 책임져야 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며, 도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행정이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 몫이 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시민이 주인인 시정과 시민 주권 시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의 명제"라며 "특정인이 아닌 시민 공동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 주권 시대를 만들어야 하는 준엄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젠 지방 정치도 서울 명문대 출신, 중앙 정치 명망가가 지역을 전리품처럼 차지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 풀뿌리 정치인이 지역을 대표하고 행정을 이끌어 나갈 때가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부터 도지사를 거쳐 대통령이 된 것처럼 지역을 든든히 지켜온 기초의원을 거쳐 시장이 되는 모범 코스를 실현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제안하는 시민 공약 제안제를 시행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선거캠프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의 중심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시민 목소리를 듣고, 묻고, 함께 답을 찾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 출신의 송 의원은 김해고와 경남대 사회학과를 거쳐 부산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14년 제6회 동시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시의회에 입성한 뒤 민선 8기까지 내리 3선을 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