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통·수송·소음방지 등 '수능 종합지원대책' 추진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3일 부산 62개 시험장에서 치러질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부산지역의 수험생 2만 8883명이 응시하며,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된다.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교통소통 △수송지원 △소음방지 △의료지원 △홍보지원 등이며, 시는 분야별 대책 추진관리와 지원을 위해 종합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

시는 시험 당일 오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까지로 조정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을 위해서 시험 당일 오전 6시~8시 10분 사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이 몰려있어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지역의 83개 노선버스는 해당 시간 배차 간격을 단축 운영하며 도시철도 임시열차도 비상 대기한다.

시험장이 있는 14개 구·군별 소음대책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및 생활 소음을 점검하고, 시험시간에는 응급·소방차량 경적 자제, 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 우회 유도 등을 통해 듣기평가 등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 이송을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소방재난본부에서도 시험장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서별 구급 차량을 활용한 신속 구급 활동을 펼친다.

시는 수험생 유의사항, 수능시험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 제공 등을 위한 홍보지원반도 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수험생들의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학부모님과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험생 여러분의 꿈과 열정은 이미 부산의 자랑이며, 우리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