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재난훈련에 드론·자율주행 로봇개 등 활용

11일 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에서 실시된 합동 재난훈련 모습 (남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1일 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에서 실시된 합동 재난훈련 모습 (남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삼척빛드림본부에서 드론, 자율주행 로봇개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2025년 유관기관 합동 재난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발전소 인근 산불, 석탄 취급설비 화재, 저탄장 자연발화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화재 발생 지점인 45m 높이 석탄 이송설비 타워 화재 진압 훈련을 위해 삼척소방서 고가 사다리차가 동원됐다.

이동형 방수 총을 활용한 산불 대응을 비롯해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자율주행 로봇 개를 통한 화재 감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훈련도 선보였다.

삼척빛드림본부 자체 소방대 외에 삼척소방서 진화 차량과 삼척시청 대형 산불 진화용 헬기가 동원된 훈련도 진행됐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같은 재난 상황이 빈번하고 대형화되고 있다"며 "재난 상황에서 유관기관과 신속히 대응하는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