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SK오션플랜트 매각 관련 현장 간담회 진행
양촌·용정 기회발전특구 현장 시찰
- 강미영 기자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창원성산구 국회의원)이 경남 고성군 일대를 방문해 SK오션플랜트 매각과 관련해 관계자 및 주민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허 위원장은 10일 고성을 찾아 양촌·용정 기회 발전 특구 현장을 둘러보고 유스호스텔에서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범군민 대책위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범군민 대책위를 비롯해 SK그룹과 산업통상부, 경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남 지역 주력 산업 및 고용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해상풍력 특화단지 조성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최규동 동해발전위원장은 "경남도와 협약대로 풍력 클러스터 조성과 근로자 3600여 명 고용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매각이 진행될 경우 3년간 주민들이 겪은 고통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SK 측은 "12조 원에 달하는 SK에코플랜트의 부채 부담으로 매각이 불가피하다"며 "SK는 매각 후에도 1000억 원을 재투자해 지분 일부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SK오션플랜트 매각은 기업 거래를 넘어 지역 경제와 고용 안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SK 측에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전까지 매각 협상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SK에코플랜트는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를 인수한 지 3년 만에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디오션 컨소시엄을 최대 주주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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