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진양호동물원, '멸종위기' 앵무새 등 동물 4종 18마리 추가

초록 뺨 비늘무늬 앵무새·해오라기 등

진주시 진양호 동물원의 '왈라루'(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 진양호동물원에 새로운 동물 4종 18마리를 추가해 10일부터 관람객에 공개한다고 진주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가된 동물은 초록 뺨 비늘무늬 앵무새 10마리, 해오라기 5마리, 왈라루 1마리, 프레리도그 2마리로 동물원에선 각 동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동물 인수는 진양호동물원이 생태적 다양성을 갖춘 동물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방문객들에게 풍성하고 흥미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초록 뺨 비늘무늬 앵무새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보호동물로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이관받았다. 동물원은 멸종위기 동물 보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진양호동물원에는 현재 51종 311마리의 동물이 생활하고 있으며, 다양한 관람 구성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은 공립동물원으로 저렴한 입장료와 교통편의 등 접근성도 높은 장점이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동물들은 생태적 가치가 크다"며 "진양호동물원이 단순한 동물 관람 공간을 넘어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