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사업 선정…국비 451억 확보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서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17곳, 국민체육센터 건립 2곳이 선정돼 역대 최대인 국비 451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15분 생활권' 내 생활체육시설을 더욱 촘촘하게 확충할 수 있는 등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시설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도 포함되는 성과를 거둬 부산 전체의 균형 있는 체육 기반 시설이 마련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시는 특히 사직야구장 재건축(299억 원)을 비롯한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에서 확보한 국비 371억 원을 공공 체육시설 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 강화,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80억 원은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건립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로 "시비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의 재정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사업별 설계 및 공사 일정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건강한 도시 부산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