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극한호우 피해 지역 복구사업 본격 추진
대규모 재해복구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 강미영 기자
(합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합천군이 가회천 재해복구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7건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극한 호우로 피해를 본 가회면·대병면 등 7개 지점에 총용역비 112억 6000만 원을 투입해 복구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통해 호우 피해 현황을 정밀 조사하는 한편, 하천 흐름과 유역 여건, 유출 특성 등을 종합 분석해 재해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군은 또 이번 보고회에서 "최근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적·항구적 복구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 기관 협의와 설계 사전심의 등 행정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사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극한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 복구사업비 3661억 원에 대해서는 시급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중 하천 개선 등 대규모 복구 사업은 2333억 원(64%) 규모다. 군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재해복구TF 전담팀을 신설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100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 8건은 현재 실시 설계를 진행 중이며, 내년 우수기 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재해복구사업은 앞으로 같은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근본적인 복구"라며 "안전하고 튼튼한 합천을 세우는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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