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인도에 경제사절단 파견…뉴델리·첸나이 등 방문
인도PHD 상의와 MOU 체결 등 예정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11일 부산상의 회장단 및 지역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인도 뉴델리와 첸나이에 파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의 방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초대형 경제권인 인도와의 정책·산업·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부산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먼저 사절단은 4일 인도 뉴델리 소재 PHD 상공회의소와 양 기관 간 경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소재한 PHD 상의는 1905년에 설립돼 13만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대표 경제단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부산 경제계 간 새로운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부산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부산상의는 보고 있다.
뉴델리 일정을 이후에는 인도 남부 산업수도로 꼽히는 첸나이를 찾아 마드라스 상공회의소(MCCI)와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첸나이는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자동차 및 제조업 중심지로 첸나이항과 카마라자르항을 보유한 물류 거점도시로 평가된다. 부산과 산업적 특성이 유사한 만큼 많은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된다는 것이 상의의 설명이다.
이 외에 인도에 진출한 지역기업인 성우하이텍 인도공장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을 찾고 인도산업연합(CII)을 예방해 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 구축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은 "세계 5위 제조 강국인 인도는 거대한 내수 기반과 역동적인 제조 생태계를 보유한 세계 경제의 축"이라며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지역기업들이 인도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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