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수해 예방 위해 하천 준설사업 적극 추진"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하천 범람 수해 재발을 막기 위해 남강 등 지방하천과 소하천을 대상으로 '하천 준설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하천 준설사업'은 하천 내 퇴적된 토사를 제거해 물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남강 본류는 장기간 쌓인 모래섬과 하천 내 수목 등이 유수를 방해해 준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형성된 모래섬 일부는 생태적 가치에 대한 인식 때문에 함부로 제거하기에 어려운 점도 있다.
시는 남강(국가하천)을 소관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2021년부터 준설을 건의해온 상황. 시 관계자들은 올해만 3차례 낙동강청을 방문해 남강 준설사업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낙동강청과 준설 관련 협의를 하면서 '국가하천 종합계획'상 남강 준설에 관한 순위 상향조정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경남도에는 '지방하천 준설사업비를 예년의 2배 이상 수준으로 증액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시 소관인 소하천 퇴적토 제거엔 5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진주시가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 범람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우수기 이전까지 하천 내 퇴적토 제거에 집중해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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