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경남은행 커버드본드에 지급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CI. (주택금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주택금융공사 CI. (주택금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달 31일 BNK경남은행이 발행한 커버드본드에 지급보증을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 보유 주택담보 대출채권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 채권이다. 이는 담보자산에서 먼저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자금조달 비용이 적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지방은행이 공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등급을 높여(AA+→ AAA)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첫 사례다. 경남은행은 공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5년물(1500억 원, 3.04%) 커버드본드를 동일 만기 은행채(AA+) 대비 약 0.10%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발행해 주택담보대출 재원 조달 비용을 절감했다.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BNK경남은행이 지방은행으로선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를 처음 발행했다"며 "공사의 지급보증 제공은 정부의 지방 우대 금융정책과 뜻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