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성교차로~중동 BRT 구간서 자율주행버스 시험운행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3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내성교차로~중동 간선급행버스(BRT) 구간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기술 검증을 위한 자율주행 버스 시험 운행을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험 운행은 내년 정식 운행 개시를 앞두고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검증, 인공지능 학습, 운행 데이터 확보 등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승객은 탑승하지 않는다.

시는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차량-사물 통신(V2X), 정밀지도 등 차량·도로 기반 시설 간 연동성을 검증하고 주행 안정성을 확인해 향후 부산 전역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버스 운행 기간과 시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초까지 2개월간, 평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3시 30분까지다. 운행구간은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 해운대구청어귀삼거리 정류소까지 BRT 전용차로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자율주행 버스 시험 운행은 야간 버스전용차로 구간 대중교통 확대 등을 위한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저속 주행으로 인한 불편에 시민의 양해를 부탁한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검증해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